코트라, 대구경북 수출기업 간담회…권평오 사장 "지방 수출기업 밀착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18-08-15 14: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7개 광역지자체 중 4곳서 상반기 수출 하락...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수출환경 열악

  • -KOTRA, 대구·경북 수출기업 간담회 열어..."지역별 특성 맞는 사업 개발할 것"

14일 열린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간담회에서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 아래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해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사장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14일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섬유, 안경, 부품류 등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주력업종을 주로 생산하는 14개사가 참석했다.

권 사장은 "최근 수출호조세가 지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방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코트라는 8월 1일부로 경기북부에 열두 번째 지방지원단을 개소해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대구의 자동차부품 회사의 수출촉진을 위해서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연계 수출상담회도 마련했다. 지역별 특성 및 여건에 맞는 사업추진으로 지방 기업의 해외진출 활로 지원의 일환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교역 비중 1, 2위를 차지하는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 기계와 자동차부품, 철강 등 제조업의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경북은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등이 고전하면서 수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지속되며 하반기에도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전망은 밝지않다.

코트라는 상반기 기준 전 세계 24개국이 192건의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단행했고 그 중 신규 개시 건은 7개국 13건(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환율 변동성 확대와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등에 따른 신흥국의 경기 위축 우려로 수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치과용 마이크로모터를 제조하는 신정필 세양 대표는 "아직까지 미국이나 중국으로의 수출에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최근 환율이 급등한 이란, 터키 등 신흥국 바이어들이 수입을 주저하거나 대금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방지원단 확충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 개발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