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무인기 활용하여 국립공원 나무 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배군득 기자
입력 2018-08-19 14: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소백산국립공원 비로봉 주목 군락지 조사 및 공간정보 구축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지대 침엽수가 죽는 현상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수목 변화를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인기를 활용한 수목조사는 사람이 일일이 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하는 조사에 비해 한 번에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

아울러, 무인기로 찍은 사진을 정사영상과 3차원으로 나타낼 수 있는 등 공간정보를 구축한다는 장점이 있다. 촬영 고도에 따라 지상해상도 2cm급 정사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우리나라 최대 주목 군락지로 알려진 소백산국립공원 비로봉 일대 주목군락을 시범대상지로 정하고 지난 6월 말 무인기로 첫 촬영을 했다.

현장과 영상에서 수집한 사진, 좌표 등 정보를 서로 결합 후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수목 건강상태를 식별하고 무인기를 활용한 공간 자료로 구축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인 학습된 컴퓨터를 활용해 무인기 영상에서 나무 시들음 증상이나 고사목 위치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시험 중에 있다.

이는 기존에 사람이 지상에서 직접 파악하던 조사를 컴퓨터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에 구축된 수목 건강조사에 관한 자료를 논문으로 작성해 10월 1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 원격탐사 학술대회(39th ACRS 2018)‘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김도웅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과장은 “무인기를 활용한 수목조사는 한 번에 넓은 지역을 관측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무인기 및 공간정보를 활용한 생태계조사 및 자료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적인 국립공원 관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