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소득분배 10년 만에 최악…고용참사 이은 분배참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손인해 기자
입력 2018-08-23 14: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文 정부 경제정책 총체적 실패"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7월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23일 통계청의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발표와 관련해 "소득분배가 10년 만에 최악으로 한마디로 '고용참사'에 이은 '분배참사'"라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자리 증가와 소득 양극화 해소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2분기 최상위 20% 가계의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급증한 반면 최하위 20% 가계의 소득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8% 감소와 맞먹는 폭이다.

올 2분기 기준으로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은 5.23으로 10년 만에 최악의 수치다.

윤 수석대변인은 "'소득주도성장"이라며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저소득층의 소득을 끌어올려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도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올해 1분기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401로 전년 동기(0.375)보다 0.026 올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용기를 내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하길 호소드린다"며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갈등만 유발하는 청와대 참모진과 장관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