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제노플랜', 1300만 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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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8-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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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홀딩스·녹십자지놈·데일리파트너스·PIA자산운용 등 참여

제노플랜 설비[사진=제노플랜]

개인 유전자 분석 스타트업 '제노플랜'은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지놈, 데일리파트너스, PIA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300만 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노플랜은 유전자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바이오 기술(BT)과 정보 기술(IT)을 접목해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대중화 시대를 연 스타트업이다. 일반 소비자가 유전자 정보 확인하는데 편의성을 높였고, 산업에서 유전자 정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개인의 표현형 유전자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로 제노플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예측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아울러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후쿠오카 소재의 연구소에 이어 도쿄 롯폰기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하고, 일본 투자회사의 전 대표를 영입했다. 지난 7월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월드 행사에 초청받은 것도 일본 진출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병규 제노플랜 대표는 “바이오와 IT를 접목해 유전자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반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도록 하고, 학술 차원에 머물렀던 정보를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며 “분석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여 유전자 정보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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