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일본 결승전 성사…누리꾼 "일본한테는 가위바위보도 지지마라"

  • 한국, 9월 1일 저녁 금메달 놓고 일본과 대결

[사진=네이버 캡처]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아게임 금메달 놓고 내달 1일 ‘숙적’ 일본과 격돌한다.

29일 한국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멀티 골과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대회 9호 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3-1로 제압했다. 일본은 후반 33분 터진 아야세 우에다의 골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경기가 한·일전으로 성사되자 누리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일본에는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며 “한·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른 누리꾼은 “죽기 살기로 뛰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일본에 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한·일전 승리를 기원했다.

일부 축구팬들은 “전략적으로 한국이 일본 축구팀보다 한 수 위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일본은 축구도 수학적으로 한다. 영리한 팀이니 긴장하지 말고, 실수하지 말고 이기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한·일전을 의식한 듯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베트남과의 준결승이 끝난 뒤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 모터스)는 한·일 결승전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라며 “(일본은) 져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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