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일본,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벼랑끝 대결… 일본 사회인야구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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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8-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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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마지막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21-3으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오후 2시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예선에서 대만전 1패를 안고 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질 경우 사실상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따라서 이날 일본전과 31일 중국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하는 벼랑끝 상황이다.

일본 대표팀은 모두 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돼 있지만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나라 동호회 야구 수준이 아닌 사실상 준프로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선수 출신으로 일본야구연맹에 소속돼 있다.

현재 90여개 사회인 야구팀이 운영 중인데 토요타, 도시바, 파나소닉, 혼다 등 모두 대기업이 운영한다.

실제로 일본 프로 선수들 가운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 야구를 거쳐 프로에 입단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노모 히데오는 사회인 야구에 먼저 입단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까지 진출했다.

이외에 오치아이, 후루타, 오가사와라, 후쿠도메, 마쓰나카, 와타나베, 아카호시, 스기우치 등 스타 선수들이 사회인 야구 출신이다.

당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투수 요시카와 순페이도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에 일본이 대만보다 수준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앞서 한국은 대만과의 경기에서 실업야구 투수 3명에게 단 한 점밖에 뽑질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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