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4일 "어제 뉴스를 보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저임금 16.4% 인상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무책임한 발언이다. 정말 자격없는 장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열린 토론, 미래: 대안 찾기' 모임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절대로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엉터리 좌파이념의 상징이고 민생파탄의 주범이라고 규정한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은 이념적으로 좌파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포퓰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시장경제 하에선 절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얼마나 더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죽어나가야 좌파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중단할 것이냐"라며 "한국당은 이를 멈출 수 있도록 전면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정진석 의원도 "장 실장은 세월호 선장 같은 소리만 하고 있다"며 "경제를 모르는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금을 마약 뿌리듯 뿌리는 게 경제정책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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