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초등학교 여학생, 위치추적으로 부모가 발견…"수도권 5년간 220명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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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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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암시하는 메모도 발견…경찰 "타살 혐의점 없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은평구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숨져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했다. 

1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학년 A(12)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귀가하지 않아 걱정이 돼 찾아 나선 부모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찾아 나섰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죽음을 암시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경찰은 "유서에서 학교폭력이나 가정폭력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타살 혐의점도 없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아직 아이인데..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불쌍해서 미치겠다(jo***)" "부모님은 어찌하라고…(ki***)" "아가야. 무엇이 그토록 너를 힘들게 한 거니?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다음 생엔 행복하여라(ze***)" "이게 무슨 일인가? 초등학교 6학년생이 사망? 유서로 보이는 메모와 함께? 안타깝다(ia***)"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jh***)" 등 댓글로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초등학생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서울에서 87명 경기도에서 13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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