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AI 스피커 ‘포털’ 공개

하드웨어 제품 최초 출시...유튜브, 넷플릭스 등 이용 못해

페이스북 AI 스피커 '포털'[사진=페이스북]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를 출시한다. 페이스북이 하드웨어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8일(현지시간) 10인치와 1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AI 스피커 ‘포털’을 공개했다. 10인치 가격은 199달러, 15인치는 349달러다. 디스플레이로 영상통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은 1년 반 전부터 포털을 구상하고 전담 팀(빌딩8)을 꾸렸다”고 전했다.

포털은 AI가 이용자의 움직임을 인식, 이동하면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도록 카메라가 움직인다. 페이스북 와치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고 스포티파이, 판도라 등으로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다만 구동할 수 있는 앱이 부족하고 웹브라우저가 없어 넷플릭스나 훌루, 유튜브 등을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