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5~19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지난 변동을 뒤로하고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시장의 변동성은 지나갔을 것이고, 이번 주에는 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맞추는 안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베트남 증시는 크게 부진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4%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냈고,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5% 이상이 빠지기도 했다. 단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VN지수는 전일 대비 2.56% 뛴 970.08포인트(p)까지 회복했고, HNX지수는 2.42%가 오른 109.76p까지 복귀했다는 것이 투자자들을 그나마 안심시켰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시장의 주간 전망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BVSC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의 반등세로 시장은 일주일 동안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며 “VN지수는 975p~990p의 저항 구간에 돌입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단 롱비엣증권(VDSC)은 시장 내 하락세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의 반등은 신뢰할 수 있는 반전의 신호였다. 그러나 시장의 하락세는 여전하다.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상승세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단기 이익을 찾는 대신 위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베트남캐피탈증권(VCSC)도 추가 하락을 우려했다. VC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 VN30지수, HNX지수의 단기 및 중기 기술적 지표의 상위 저항 구간이 각각 975p~985p, 954p~962p, 110p~112p로 유지됐다”며 “시장은 저항 수준을 시험하고자 다시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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