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인학교( 인천의 다섯 번째 공립특수학교) 개교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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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0-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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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청인학교(교장 이순미)가 지난 12일 개교기념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장우삼 부교육감, 김강래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인천 관내 각급 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이 대거 참석하여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슬로건으로 하는 인천의 다섯 번째 공립특수학교의 개교를 축하했다.

인천청인학교 개교기념행사[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청인학교는 유‧초‧중‧고‧전공과정의 공립특수교육기관으로 인천시 미추홀구, 동구, 중구 등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지역 특수학교의 학생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이 추진되었으며, 2016년 9월 26일 설립 인가를 받아 2018년 3월 1일에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과정 14학급, 중학교 과정 9학급, 고등학교 과정 7학급, 전공과정 2학급, 순회학급 2학급, 중도중복장애학급 3학급으로 총 39학급, 215명의 학생들과 함께 지난 3월1일에 개교했다.

개교기념식은 학생동아리 「두드림愛청인」팀의 난타 공연과 학부모 동아리인 「청인다온」팀의 우쿨렐레 연주 식전공연과 학교 현황 보고, 교기 전수, 학생 자축의 글 낭독, 기념식수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18개의 체험부스와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체험놀이한마당에 참여하여 학생들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영상편지를 통해 ‘학생들은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에서 세상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기를 바라며, 청인교육가족이 인천특수교육의 희망사다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실천의지로 행복한 특수교육의 실천」의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학생들이 학교생활 전반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배움의 기회를 갖도록 설계된 범죄예방환경설계(CPTD) 및 건축‧환경 무장애인증(Barrier Free)을 기반으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유학년제, 마음이 자라나는 문화예술교육,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학생자치활동, 자율적 교육과정의 중도중복장애학급 운영 등의 교육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직원들은 자발적인 공동연구, 공동실천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과 다양한 전문가로부터의 긍정적행동지원(PBS) 등의 현장중심 특수교육 연수를 실시하여 교육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전 교직원이 화합을 위해 110여명 교직원이 참여하는 한마음체육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초중고 과정별 자율적인 워크숍을 지원하여 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운영과 공동체역량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대 학교장으로 취임한 이순미 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리더십을 발휘하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의 실현을 목표로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당당한 특수교육을 이루고자 학교공동체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천청인학교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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