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캠핑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일가족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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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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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오후 8시 20분쯤 경남 창원 한 캠핑카 안에서 발견

[사진=연합뉴스]



캠핑을 하던 아버지와 두 아들이 추운 날씨에 캠핑카 안으로 숯불을 옮겨 놓고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후 8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캠핑카 안에서 A씨(82), B씨(57), C씨(55)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캠핑을 하기 위해 이날 캠핑장을 찾은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캠핑카는 창문과 출입문이 모두 닫혀 밀폐된 상황이었으며 싱크대에서 불을 붙여 태운 숯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입 흔적과 유서 등이 없는 것으로 토데로 자살이나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이들이 캠핑카 내에서 숯을 태우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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