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강원랜드 직원 26%는 친인척…"부당 합격 의혹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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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0-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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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주민 우선 채용 방식이기 때문에 친인척 비율 높고 지리적 국한성 영향"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 = 연합뉴스] 

강원랜드 임직원의 26%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입사, 재직 중인 직원 중 친인척 관계인 임직원은 951명으로 전체 3713명의 26%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부부 관계가 직원의 21.5%인 798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자매 관계는 145명으로 3.9%, 자녀는 6명으로 0.2%로 각각 조사됐다.

고용 형태로 정규직이 944명(99.3%), 비정규직이 7명(0.7%)이었다.

강원랜드 측은 주민 우선 채용 방식이어서 친인척 비율이 높고, 지리적 국한성으로 사내 결혼이 많아 친족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친인척 직원 중 서류전형에서 채용 응모자 신원 전부를 볼 수 있던 2014년까지 채용된 사람이 99%인 942명이고, 2015년 블라인드 도입 이후 채용된 직원은 9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원랜드는 지난해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르고, 비리를 없애기 위해 부정 합격한 직원 200여명을 퇴사시켰다"며 "친인척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의혹에 대해선 전수조사해서 부정하게 합격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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