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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인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하루종일 하늘을 뿌옇게 만들었던 미세먼지가 12일에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된 가운데 국외 미세먼지가 밤 사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지역별 미셈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이 '나쁨', 강원영동·전남·부산·경남·제주가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비산먼지’를 일으키는 공사장을 점검·단속한다고 밝혀 ‘비산먼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1만㎡ 이상 규모의 대형 사업장 429개에 대해 비산먼지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단속을 한다. 주요 점검·단속 사항은 △대형공사장에 쌓은 흙모래와 비포장 지면에 덮개 설치, 훼손 부분 원상 복구 여부 △흙모래 운반 차량 과적 단속과 차량·바퀴 씻는 시설 설치·가동 여부 △주변 도로와 나대지, 공터의 청소 상태 등이다.
비산먼지란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뜻한다. 비산분진이라고도 하며, 주로 시멘트 공장이나 연탄 공장·이적장, 골재 공장 등에서 배출된다.
환경부장관은 비산먼지의 발생 억제를 위한 시설 설치 또는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해당 시설 및 조치가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될 때에는 이에 대해 개선을 명할 수 있다.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에는 △시멘트·석회·플라스틱 및 시멘트 관련 제품 제조 및 가공업 △비금속 물질의 채취·제조·가공업 △1차 금속제조업 △비료 및 사료제품 제조업 △건설업(건축·굴착·토목·조경·철거공사를 하는 경우) △토사운송업 △운송장비제조업 △저탄시설의 설치가 필요한 사업 △고철 또는 곡물하역업 △금속제품 제조·가공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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