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은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식을 개최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가운데 시위대는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가행진을 했다. 평양 등 전국 6개 도시에서도 만세시위가 일어났고 14일까지 전국에서 276회의 만세시위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민족의 독립 열망을 세계에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3‧1운동은 민족마다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것은 정당한 권리이므로 마땅히 독립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원리에 따른 저항운동으로 비폭력 평화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1919년 상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민족운동가들, 3·1 운동 이후 상해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은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4월 13일 정식으로 민주 공화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구성했다.
아주경제는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중우호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기념 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선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공동으로 '2019 환러춘제(欢乐春节·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중우호음악회'를 새해 1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한·중 공통의 명절인 설날(춘절)을 맞아 개최하는 2019 한·중우호음악회는 '환러춘제'를 주제로 한·중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에는 한국 측에서 하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소프라노 김샤론·서운정, 테너 이규철, 바리톤 오유석, 미국 뮤지컬 가수 사미아 마운츠 등이 출연한다.
산둥성 예술단이 주축을 이룬 중국 측은 날라리 연주가 왕빈림(王彬林), 삼현 연주가 후경화(侯庆华), 호금연주가 장카이(张凯), 소프라노 이영춘(李迎春), 바리톤 이오(李鳌), 중국가수 우홍(牛虹) 등이 출연해 한국과 중국의 서정적인 가곡,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리아와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 공연은 한·중 예술가들의 한·중 우호 협연, 2부 공연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공연으로 구성한다.
내년 2월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 유공자와 후손, 중국 내 임시정부 활동을 도운 중국 인사들과 후손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한중 우의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서는 한중 관계 발전 및 우호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한.중 인물 또는 단체, 독립 또는 임시정부 수립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한.중 인물 또는 단체, 대한민국 100년사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한.중 인물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도 선보일 예정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아주경제의 공연 등 기념사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화해와 평화무드에 맞춰 선열들의 뜻을 기리며, 지난 100년의 발전과 성찰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전 세계가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친선을 다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사업을 준비중이다.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은 “3.1운동의 평화정신이 한국과 중국 두나라 청년들을 감동시켜 반제국주의 평화운동을 펼쳤음을 기억하면서, 아주경제의 한중우호음악회 등이 성황리에 끝나길 바란다”며 “한반도와 중국 대륙에 평화와 번영의 기운이 감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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