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연결 제재 면제 소식에 철도 관련주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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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1-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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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사진=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3일(현지 시간)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부터 남북 철도 공동 조사를 시작하고 연내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먼저 개성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경의선(412km)을 공동 조사한 후 고성과 두만강을 지나는 동해선(781km)을 조사할 계획이다.

철도 공동 조사는 경의선(개성~신의주 412㎞), 동해선(고성~두만강 781㎞) 순으로 진행된다. 북측 기관차와 우리 측 객차 5~6량을 합쳐 총 9~10량의 열차가 동원된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의 합의와 인내, 그리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2022년에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까지 가서 단둥에서 갈아타고 베이징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하러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부진했던 남북 철도 연결에 속도감이 붙었다는 기대감에 철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대아티아이, 현대로템, 푸른기술, 비츠로시스, 에코마이스터 등이다.

·먼저 철도차량 제작과 철도신호 및 통신 등의 철도사업을 하는 현대로템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현대로펌은 매출의 48.01%가 철도 부문에서 나온다.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 및 공급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경부고속철도 KTX 1단계 및 2단계 구간을 모두 수용하는 고속철도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푸른기술은 무인자동단말기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철도나 지하철 승차권자동발매기와 교통카드충전기 등을 만든다.

·비프로시스는 IT융복합사업, 신재생에너지, 첨단그린도시사업 등으로 대부분 매출이 인프라 사업에서 발생하며 지난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전력관제설비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철도차량을 유지 보수하는 철도사업을 하며 철도차량 차륜 검사 및 가공을 위한 장비를 생산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차량 차륜가공기계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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