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모래폭풍이 한반도를 덮쳤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 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오후 5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 50분 백령도와 연평도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무려 286㎍/㎥, 433㎍/㎥에 달했다. 이는 '매우 나쁨(151㎍/㎥ 이상)'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한 지역에서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다.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의 크기는 대개 미세먼지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