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골든프라자 화재에 지하 PC방 250명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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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11-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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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골든프라자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수원에 있는 대형 상가건물인 골든프라자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하 PC방에 있던 250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30일 오후 4시 14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11층짜리 골든프라자 상가건물 지하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4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8시 현재 이 이상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지상 11층∼지하 5층 규모인 이 건물의 지하층에서 시작됐다. 화재 당시 PC방 안에는 250여 명의 손님이 있었다. 이들은 긴급히 대피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4분 만에 도착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작업을 병행했다. 또 화재 발생 15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장비 84대와 소방관 210명을 동원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확대할 수 있다.

수원시는 오후 4시 45분께 "골든프라자 화재로 검은 연기가 발생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정확한 발화지점 및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재감지기나 경보기의 정상 작동 및 안전 점검 여부도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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