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중학교 3년 내내 항암 치료를 받았고 고등학교 1학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 군은 치료받으며 홀로 공부해 자사고인 선덕고에 입학했다.
김 군의 뒤에는 어머니의 정성이 있었다.
특히 어머니가 직접 공부에 필요한 자료를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인터넷 강의도 일일이 맛보기 무료 강좌를 보고 권해주는 등 학습에도 큰 관심을 쏟았다.
이같은 어머니의 노력으로 김 군은 사교육 없이 고교 3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고 수능에서도 만점을 기록했다.
수능 당일 김 군은 시험이 끝나고 길을 헤매다 2시간이 지나 집에 왔다고 한다.
김 군의 어머니는 늦게 돌아온 김군을 보고 "시험 좀 못 보면 어때 네가 이렇게 건강한데"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시험을 망치고 배회하다 집에 온 것으로 안 것이었다.
한편, 김 군은 서울대 의대(가군)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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