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 뇌전대대 장병들,체력단련장과 병영도서관 유치로 병영생활 수준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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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2-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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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부대에서 지덕체(智德體)를 단련한다!

육군 17사단 뇌전대대가 올해 하반기에 새롭게 조성한 체력단련장과 병영도서관이 대대 장병들의 지덕체 함양의 장으로서 장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러한 장병들의 호응에 힘입어, 뇌전대대의 병영도서관은 지난 10일 육군 우수 병영도서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4000여 권의 다양한 도서 비치와 체계적인 관리, 독서 연계활동 추진으로 일일평균 도서관 이용 장병 수 40여 명을 기록하고, 일일 평균 도서 대출 권수 20권이라는 성과를 낸 덕이다.

대대의 체력단련장과 병영도서관은 부대가 평소 지역기관과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조 및 협력의 결과물이다. 대대는 평소 대테러 훈련, 통합상황 조치 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지역 기관들과 끊임없는 소통과 교류, 상호발전을 도모해 왔다.

병영도서관 내부 전경[사진=제17보병사단 정훈공보부]


먼저, 병영도서관은 한국중부발전과 김포 통진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지난 10월, 새로운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한국중부발전에서 지원받은 약 2500만원 상당의 도서관 물품과 김포 통진도서관에서 대여한 1500권의 도서, 그리고 기존의 대대 소유 및 장병 기증도서 약 4000권으로 중·고등학교 급 이상의 도서관을 구축했다.

대대는 병영도서관 개관을 맞아, 김포 통진도서관과의 협약을 통해 기존 매달 100권을 대여하는 시스템에서, 분기마다 1500권을 대여하는 것으로 새롭게 협의했다. 휴가, 외박을 통해 서점이나 민간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으면 신작 도서를 읽을 수 없는 한계를 병영 순회문고를 통해 극복해낸 것이다.

새롭게 조성된 병영도서관에는, 도서 약 1만여권이 비치될 수 있는 서가대와 장병들이 학습할 수 있는 책상들이 놓였으며,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배치되었다.

또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테라스에도 열람대를 설치하였고, 실내조명은 모두 LED등으로 교체하여 눈의 피로도를 낮추어 독서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병영도서관은 독서와 단순 학습뿐만 아니라 토론,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뇌전대대가 육군본부 선정 독서코칭 대상 부대로서 기존에 진행해오던 독서토론, 작가 강연 등이 더욱 더 최적화된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체력단련장은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본부장 김상도)의 물품기증을 통해, 병영도서관은 각각 한국중부발전(본부장 안천수)의 물품 기증과 김포 통진도서관(관장 이승주)의 도서 대여를 통해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체력단련장내부 전경[사진=제17보병사단 정훈공보부]


올해 7월에 개장한 뇌전대대 체력단련장은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에서 기증받은 약 700만원 상당의 14개의 운동기구와 기존의 대대 운동기구를 활용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작전지역 내 국가중요시설인 서인천발전본부는 “사용했던 운동기구를 폐기하기보다는 국가방위에 힘쓰는 국군장병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며 위와 같이 대대에 기탁했다.

덕분에 뇌전대대 장병들은 실내에서 뜀걸음, 근력운동 등 체력단련을 실시하여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에는 물론, 점점 추워지는 요즘의 날씨 속에서도 변함없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제2회 휘선 워리어 머슬 메모리 대회 모델 부문 1위를 차지한 김민중 중사(진)은 “부대에 다양하고 좋은 운동기구들이 많이 생겨서 따로 헬스장을 가지 않고도 부대시설만으로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대대의 체력단련장 규모와 시설을 높게 평가했다.

뇌전대대장은 “지역 기관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장병들의 병영생활이 더욱 윤택해진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뇌전대대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강인한 체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며 활기차게 병영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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