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가 도입됐다.
코인원트랜스퍼는 11일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 및 금융권을 통틀어서 최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이를 위해 일본 SBI홀딩스와 리플의 합작사인 SBI 리플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도입했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전세계적으로 120여 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크로스의 첫 번째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국가는 태국이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국 자산규모 2위 은행인 시암 상업은행과 협력하고 있다. 크로스는 태국 이외에 필리핀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는 “코인원트랜스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어렵고 복잡한 금융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해외송금 크로스는 그 혁신의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금융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트랜스퍼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론칭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연결을 세상에 스며들게 하겠다는 코인원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 중 하나"라며 "해외송금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코인원트랜스퍼를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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