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악의 없었다' 발언에 폭발한 누리꾼 "나도 악의없지만 좀 맞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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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2-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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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공판서 "머리 집중 폭행 당해 뇌진탕 상해 입어" 주장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심석희를 폭행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가 '악의는 없었다'는 발언을 하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누리꾼들은 "그 어린애를 악의 없이 그렇게 두들겨팰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악인이라는 것이다(해**)" "맹세코 악의는 없었다는 게 정당화됩니까?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안되는데, 코치라는 사람이 선수의 기량을 올리기 위해 무차별하게 구타했다? 무슨 개뼉다구 같은 소리야 그게. 빙신연맹에서 우쭈쭈하니까 어깨뽕 올라가서 선수들 막대하고 이사단이 난 거지. 연맹 썩은 냄새 봐라. 심석희 선수 절대 2차 정신피해 없길...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코치 중형감이다(mj***)" "나도 조재범 네놈한테 악의나 감정 없다. 그러니 뇌진탕 걸릴 때까지 잡아 패줄 테니까 이리 와라(en***)"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여자를 때리는 인간은...(혼**)" 등 댓글로 그의 발언을 지적했다.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는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심석희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고, 중학생이 된 후 폭행 강도가 심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을 20일 남겨둔 시점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특히 머리를 집중 폭행을 당해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면서 현재 자신은 물론 아버지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후 변론에서 조재범 전 코치는 "명세코 악의나 개인적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인은 "심석희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다. 조재범 전 코치가 스케이트 날을 바꿔치기했다거나 올림픽 경기장에 나타났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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