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대성고 3학년생 사망자는 3명…부상자 2명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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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12-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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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남학생 10명 단체숙박했다 다음날 참변

18일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 시험을 끝낸 남학생 추정되는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은 숙박업소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18일 강원 강릉 펜션에서 발생한 서울 대성고 3학년생 사고에 대해 “사망자는 4명이 아닌 3명”이라고 밝혔다. 또 “부상자 중 2명은 위독하다”고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경 강릉 경포시 A펜션에 머물던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것을 업주 등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거실과 방 여러 곳에서 쓰려져 있었으며,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이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피해자들은 최근 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생으로 지난 17일 오후 4시경 펜션에 입실했다. 이들은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보호자 동의 아래 단체로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펜션 주인 등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면서 “약물중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릉소방서장은 “사상자들은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닌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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