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산업, 슈퍼사이클 지나 다운사이클 진입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9-01-08 11: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산업부,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 "원료 다변화·수소경제 선제적 대응 필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석유화학 산업이 지난 3년간의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지나 다운사이클(불황)로 접어들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성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축사에서 "새해에도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올해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기반 설비가 새로 가동하면서 글로벌 공급이 확대되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 장관은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 이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석유화학 산업의 도약을 위한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성 장관은 민관이 2년 연속 석유화학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예정된 투자의 과감한 집행에 힘쓰고, 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국내 나프타(납사) 위주의 생태계 구조에서 벗어나 납사 이외의 공급 원료(Feedstock)을 이용하는 원료 다변화 전략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향후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부생수소에 대한 투자 확대와 수익 창출 방안 모색 등 선제적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성 장관은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