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5위)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2019 호주오픈 1회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미국)을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정현은 첫 두 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0-2로 몰렸다.
하지만 정현은 3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게다가 클란이 허리 통증으로 1, 2세트와 같은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정현이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1회전 승리로 상금 10만5000호주달러(8500만원)를 확보했다. 2회전도 승리하면 상금 액수는 15만5000호주달러(1억2000만원)로 늘어난다.
다음 경기 상대는 세계랭킹 53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프랑스)다. 에르베르는 1회전에서 샘 쿼리(미국)를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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