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 최우선"…현대건설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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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2-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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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력 제고, 선진 기업문화, 준법·투명경영 3대 가치 제시

  • 해외시장 수주 경쟁력 강화…매출 17조원, 영업익 1조원 달성 목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을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10일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 구축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핵심가치로 제시한 '그레이트 피플(Great People)'은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을 함양해 자기 완결형 인재가 되는 것이다.

선진 기업문화 '그레이트 컬처(Great Culture)'는 고객·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글로벌 탑 티어(TOP-TIER) 수준의 문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는 사회적 법규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과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한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카타르 국립박물관 [사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동 및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매립/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며 미주/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과 데이터(Data) 센터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라크,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대형 개발사업과 민간 재개발·도급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9%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재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제로(ZERO)'를 목표로 하는 안전 경영도 실천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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