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결과를 얻어냈다.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보다 퀀텀닷(QLED) 제품 판매량이 훨씬 많았다. 2분기에 따라잡고, 3·4분기에 앞선 결과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8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9년형 'QLED 8K' 핵심 기술 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QLED가 OLED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올해는 QLED가 확실한 대세가 될 것이라고 그는 보고 있다.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18'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4K 대비 4배 높은 고해상도와 풍부한 색 재현력으로 차세대 TV로 주목받았다.
대형화 추세 또한 QLED 대세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TV 화면이 커지면 영상의 선명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대화면일수록 높은 해상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예전엔 TV 사이즈가 1년에 0.5형씩 증가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3형, 5형씩 커지기 시작했다"며 "디스플레이 속성상 큰 화면을 보던 사람이 작은 화면을 보면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장은 점점 더 대형화 추세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8K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콘텐츠 문제는 4K TV 출시 당시와 달리 심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인 '퀀텀 프로세서 8K' 탑재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고해상도와 저해상도 영상의 특성 차이를 분석해 최적의 영상 변환 필터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TV에 입력되는 영상 소스와 상관없이 8K에 준하는 화질로 업스케일링한다.
실제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9년형 QLED 8K TV와 2018년형 제품, OLED 제품을 비교하는 시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동일한 4K 영상을 틀었을 때 세 가지 제품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2019년형 QLED 8K TV의 경우 화면 속 모델 의상의 털 한 올까지 생생하게 재생했다. 저화질의 영상을 큰 화면에서 볼 때 흔히 나타나는 계단 현상 역시 2018년형 제품과 비교해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초고화질(UHD) 방송도 망으로 송출하는 데 제한이 많았지만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고화질 콘텐츠가 엄청나게 나올 것"이라며 "콘텐츠와 디스플레이 모두 폭발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사장은 "기본적인 전략은 QLED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의 투 트랙으로 간다는 것에 변함 없다"며 "올해 목표는 8K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게 한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벽과 창문이 모두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디스플레이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8일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9년형 'QLED 8K' 핵심 기술 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QLED가 OLED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올해는 QLED가 확실한 대세가 될 것이라고 그는 보고 있다.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18'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4K 대비 4배 높은 고해상도와 풍부한 색 재현력으로 차세대 TV로 주목받았다.
대형화 추세 또한 QLED 대세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TV 화면이 커지면 영상의 선명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대화면일수록 높은 해상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8K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콘텐츠 문제는 4K TV 출시 당시와 달리 심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인 '퀀텀 프로세서 8K' 탑재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퀀텀 프로세서 8K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고해상도와 저해상도 영상의 특성 차이를 분석해 최적의 영상 변환 필터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TV에 입력되는 영상 소스와 상관없이 8K에 준하는 화질로 업스케일링한다.
실제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9년형 QLED 8K TV와 2018년형 제품, OLED 제품을 비교하는 시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동일한 4K 영상을 틀었을 때 세 가지 제품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2019년형 QLED 8K TV의 경우 화면 속 모델 의상의 털 한 올까지 생생하게 재생했다. 저화질의 영상을 큰 화면에서 볼 때 흔히 나타나는 계단 현상 역시 2018년형 제품과 비교해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는 초고화질(UHD) 방송도 망으로 송출하는 데 제한이 많았지만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고화질 콘텐츠가 엄청나게 나올 것"이라며 "콘텐츠와 디스플레이 모두 폭발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사장은 "기본적인 전략은 QLED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의 투 트랙으로 간다는 것에 변함 없다"며 "올해 목표는 8K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게 한 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벽과 창문이 모두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디스플레이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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