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2시 54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15도, 동경 130.00도이고, 발생깊이는 21km로 측정됐다.
한반도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2월 11일 경북 포항 인근 육지에서 규모 4.6 지진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날 지진으로 포항 인근 지역 부산, 울산, 경주, 대구 등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울산 지역에는 최대 진도 3, 강원·대구·부산에서는 최대 진도 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흔들림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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