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20대의 금융이해력은 61.8점으로 60대 이상 고령층 다음으로 낮았다.
또한 소득 및 자산이 적음에도 지난해 1~10월 동안 20대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2억원(전체의 6.1%)에 이르는 등 금융사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전국 28개 대학, 총 1만861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국제・동양・명지・신구・숭실・이화여자・한양・한양여자・경일・구미・동원과학기술・부경・부산・창원・건양・충북・동아보건 등 17개 대학에는 금감원 강사가 직접 찾아가 강의를 실시한다.
국제・서울과학기술・서울한영・이화여자・중앙・한양여자・부산・연암공과・춘해보건・고려(세종)・단국・우석・광주여자・목포가톨릭・조선 등 15개 대학에는 금융교육 소책자인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금융이야기'를 배포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금융교육은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자금 대출 및 신용관리 방법,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사례를 통한 피해예방 등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현명한 소비지출 및 아르바이트 등 소득 관리를 위한 저축과 투자방법 등 합리적인 금융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 금융지식도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학 신입생은 입학 후 성인으로서 카드거래, 학자금대출 등 각종 금융거래를 시작하나 올바른 금융지식이 부족할 경우 금융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이 사회진출 전 다양한 금융지식을 쌓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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