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노후시설 개선...시민 불편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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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2-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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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공사 전경.[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양근서)가 지난 2007년부터 안산 공공시설을 운영하며, 높은 서비스 품질,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문성을 갖춘 시설관리 등으로 시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고잔동에 위치한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은 연극제, 뮤지컬, 학예회, 발표회 등 문화 공연 장소로 인기가 높다.

공사에 따르면,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은 4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와 음향, 조명, 냉난방 시설, 분장실, 주차공간 등을 갖췄다.

대관 사용료도 평일 4만원, 주말 6만원으로 저렴, 지난 한해 약 4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안산 대표 문화시설로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은 대관 경쟁이 치열하다.

어린이집·유치원 졸업 시즌에는 삼 개월 전에 신청해도 대관이 어렵다.

상록구에 위치한 A유치원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선착순 대관 신청에 1초라도 늦으면 대관이 안 될 정도라고 말한다.

공연장측도 대관일이 주말인 경우 신청에 20팀이 한꺼번에 몰린 적이 있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이용률에 비해 공연장 시설이 턱없이 노후화 돼 있다는 점이다.

공사는 1992년도 준공된 공연장을 관리하기 위해 수시로 자체 보수와 안전점검을 실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산 전면 개보수가 불가피한 상태다.

공연장 이용객들은 낡은 의자와 바닥 카펫, 누렇게 변색된 벽면 등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는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최근 공연장 트렌드와는 동떨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문제는 올림픽기념관 공연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림픽기념관 체육관, 감골시민홀, 와동체육관, 호수시립테니스장 등에 관련하여 공사에 시설 노후화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수시립테니스장은 하드코트 9면 규모를 갖춰 안산을 대표하는 체육시설로 자리잡았으나, 조명이 어둡고 코트 펜스와 코트 바닥이 낡아 전면공사가 필요하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꾸준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를 막기는 어렵다”면서 “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시설 개보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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