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낙점에 부동산 들썩…땅값 이미 두달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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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2-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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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이 투입될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을 낙점하면서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2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전날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출했다.

사실상 SK하이닉스 측이 용인으로 부지를 정해달라고 정부 측에 공식 요청한 것이다. 신청한 부지는 용인시 원삼면 일대로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여러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용인뿐 아니라 동탄, 광주 등 주변 도시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용인 원삼면 일대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거론된 이후 이미 땅값이 30∼40% 상승했고, 부동산사무소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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