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모디 인도 총리 초청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9-02-21 15: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한인도대사관, 코트라와 공동으로 21일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심포지엄에는 취임 이래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현대자동차 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우현 OCI 사장,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 디팍 바글라 인베스트 인디아 사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 등 양국 기업 및 정부 관계자 400여명 또한 참석했다.

공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국과 인도 양국관계는 단순협력 차원을 넘어 진심어린 우정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 같다"며 "모디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분야로 경제협력 어젠다를 확장해 나가는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서 그는 "양국간 산업협력 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뒷받침도 중요하다"며 "개정협상이 진행중인 한·인도 CEPA가 하루 속히 업그레이드돼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 위원장은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렸다'라는 마하티르 간디의 명언을 인용하며 "오늘 양국기업 간 협력이 양국 미래공동번영의 튼튼한 초석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모디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는 경영인에게 레드카펫을 제공하는 투자친화적인 국가"라며 "농업국가에서 이제는 산업 주도의 국가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는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야말로 진정한 우리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열띤 열망을 갖고 한국과 함께 일하고, 이를 통해 인도 국민들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소 원장이 '메이크 인 인디아와 한·인도 산업협력'을, 디팍 바글라 인베스트 인디아 사장이 '트랜스포밍 인디아(Transforming India)를 발표했다. 이어 박동휘 현대자동차 아중아지원실장과 아수데브 툼베 쌍용자동차부사장이 '인도 진출 성공사례'와 '인도 전기차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스타트업 허브' 홈페이지 런칭 행사가 열려 양국 스타트업 교류의 첫 발을 내딛었다. 스타트업 허브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코트라와 인베스트 인디아 간 체결 된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의 일환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양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더 많은 정보교류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한상의 측은 설명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한·인도 양국의 정부와 기업의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다"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 한·인도 CEO라운드테이블, 한·인도 CEO포럼 등을 통해 양국 기업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