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실사용자 50% 넘어..."올해 1천만 다운로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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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2-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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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뱅크샐러드 제공]

뱅크샐러드의 성장세가 뚜렷해졌다. 올해 1000만 다운로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2일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9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은 후 올해 1월 300만, 2월 중순에 3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뱅크샐러드는 "이 속도라면 2019년 목표로 하고 있는 1000만 다운로드 달성을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순히 다운로드 횟수가 많은 것을 넘어 실제 앱을 사용하는 비중도 높다. 가입자 수 역시 64만 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었다.

뱅크샐러드의 월평균 활성사용자(MAU) 수는 150만명이다. 앱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의 절반 정도는 실제 앱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MAU가 36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실제 사용자가 증가했다.

이용자들의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음악 앱이나 택시 앱과 비교해봐도 높은 수준이다. SK텔래콤 플로의 MAU는 130만, 티맵은 120만, 네이버뮤직은 92만이다.

고객 연동 관리금액은 10조에서 87조로 1년 만에 770% 상승했다. 고객 연동 상품 수도 1인 평균 3개에서 10개가 됐다. 2014년 '맞춤 카드 추천'으로 웹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당시 월 평균 30장에 머물렀던 카드 발급 수는 월 평균 5000장에 육박한다. 초기 서비스 시절과 비교하면 무려 170배 넘게 성장했다.

현재 뱅크샐러드의 주요 고객은 20대와 30대가 전체 회원의 70%에 달한다. 50대 이상 고객의 유입도 111%나 급증했다.

회사 성장과 더불어 직원 채용도 확대했다. 지난해 초 30명에 불과했던 직원은 최근 90명까지 늘었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100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를 운영 중인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는 "핀테크 환경 개선에 힘쓰는 정부와 금융권의 지지를 발판삼아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데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며 "돈 관리를 넘어 고객과 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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