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보존 위해 환경부-산업계 맞손

국립생물자원관, 자생식물 대량증식 연구 담당

산업계, 상품 개발·연구 지원 등 맡아

독도 자생식물 '섬기린초' [사진=연합뉴스]

자생식물 보존을 위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산업계가 손을 잡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6일 인천 서구 본관에서 화장품·의약품 기업 한국콜마, 모바일 기업 카카오, 농업법인 만나씨이에이(CEA)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생물자원관은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재로 이용 가치가 큰 자생식물의 대량증식 연구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한국콜마는 생물산업 소재 성분 연구와 상품 개발 등을 하고, 카카오는 공공사업 홍보와 마케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만나씨이에이는 안정적으로 식물 생산이 가능한 재배방법 연구 지원 등을 맡는다.

서흥원 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협약이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