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불법 폐기물, 완전 처리한다

민간 소각·매립업계, 환경부와 불법 폐기물 처리 업무협약

2022년까지 불법 폐기물 120만3000t 처리

고체 폐기물[사진=바이두]

정부와 소각·매립업계가 오는 2022년까지 불법 폐기물을 모두 처리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불법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7일 서울스퀘어에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민간 소각업계인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은 44개 업체, 민간 매립업계인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는 19개 업체로 이뤄져 있다.

환경부는 전국 불법 폐기물 총 120만3000t의 40% 이상을 연내, 전량을 2022년까지 처리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민간 소각·매립업계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불법 폐기물로 환경이 오염되고 국민 생활이 큰 악영향을 받는다는 데 공감하고, 오는 2022년까지 불법 폐기물을 모두 처리한다는 정부 목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민간 업계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소각 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불법 폐기물로 인한 국민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