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수익성 모두 잡는다...렌딧, 100개 이상 채권 묶은 '헬로렌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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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2-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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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렌딧 제공]

렌딧은 첫 투자 고객을 위한 포트폴리오 P2P 투자 상품인 ‘헬로렌딧’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헬로렌딧은 렌딧이 자체 개발한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통해 100개 이상의 채권을 묶은 포트폴리오 투자 상품이다.

투자자는 헬로렌딧을 선택한 후 투자 금액만 입력하면 채권 100개 이상에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렌딧은 지난 25일 투자 모집을 시작한 헬로렌딧 1호를 시작으로 2호, 3호 등으로 명명된 상품을 상시 오픈할 예정이다.

렌딧은 이미 대출이 집행된 채권 100개 가량을 전문가가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후 한 달에 1~2회 투자 모집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헬로렌딧은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렌딧 분산투자 추천 시스템을 통해 전 과정을 모두 자동화 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를 위한 상품 정보 페이지도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실시간으로 구성돼 제공된다. 총 투자 모집 금액과 포함된 채권 수, 투자 기간과 기대수익률 등 기본적인 데이터는 물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채권의 금리 분포와 대출자의 신용 등급 분포, 연 소득 정보를 분석한 데이터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헬로렌딧 1호의 모집 금액은 총 2억원, 포함된 투자 채권 수는 100개다. 투자 기간은 12개월, 기대수익률은 연 8.37%다. 투자는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채권은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CB 1~6등급, 렌딧 심사평가정보 기준 LD 1~11등급으로 구성되며, 금리 분포는 최저 5.4%~최고 16.6%의 채권들로 채워졌다.

대출자의 평균 연소득은 5029만원으로 대한민국 근로소득자의 소득 대비 평균 34% 높다. 렌딧은 "안정적으로 경제 활동 중인 근로소득자의 비율이 97.0%를 차지하고 있어 건강한 상환 능력을 갖춘 대출 고객들"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헬로렌딧은 렌딧이 개발한 투자 안정성 평가 지표인 ‘분산투자 적정성’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투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소 1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투자 하고, 채권 1개당 투자금액은 전체 투자금의 최대 2.5% 이하로 분산한 경우 가장 안정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렌딧이 밝혀낸 분산투자 적정성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헬로렌딧은 그간 축적한 데이터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살려 특정 투자 고객군을 위해 개발한 첫번째 투자 상품"이라며 "앞으로 데이터 분석을 더욱 고도화 해 P2P투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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