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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몸살…중국 미세먼지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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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3-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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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등 12개 시·도 미세먼지 비상조치

  • 중국서 유입·대기 정체로 당분간 고농도 예상

경기도 수원, 안산, 안양 등 중부권에 초미세먼지(PM 2.5) 경보가 발령된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일대가 뿌옇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오전 많은 네티즌들이 오늘 날씨를 검색하며 미세먼지 마스크를 찾기에 분주하다. 미세먼지의 근원으로 중국 미세먼지가 날아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전국 미세먼지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국내서 비교적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대구와 부산 지역도, '대구 미세먼지', '부산 미세먼지'를 검색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한 형국이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전라권(광주·전남·전북), 강원 영서, 제주 등 총 12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서울·인천·경기·세종·충남·충북은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제주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지자체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된다.

서울에서는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운행할 수 없다.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최근 미세먼지의 요인으로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국 미세먼지와 더불어 국내 대기 정체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6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곳곳에서 '매우 나쁨' 또는 '나쁨'으로 예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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