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매우 나쁨' 공기청정기 순위 중요할까…잘 고르는 방법은?

[사진=연합뉴스]

오늘도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인 가운데, 공기청정기 고르는 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지역에 5일 연속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환기조차 어렵자 공기청정기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구매하거나 렌탈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렌탈의 경우 관리 비용이 추가돼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는 비쌀 수 있다. 특히 약정을 통해 계약하는데 중간에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해 필터가 막혀 공기 청정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로 관리하기 어렵다면 구매보다는 렌탈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인증 마크를 살펴봐야 한다.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허가한 CA 인증이나 한국표준협회에서 부여한 KS 인증을 획득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KS 인증은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정해진 시간 안에 걸러낼 수 있는지 확인이 된 경우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또한 CADR(Clean Air Delivery Rate)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청정 공기 공급률을 의미하는 CADR 지표는 공기청정기에 의해 깨끗해진 공기가 대기 중에 얼마나 빠르게 공급되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실내 공기가 빠르게 정화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사용 면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실제 사용하려는 공간의 면적보다 1.3~1.5배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가정집에서는 방마다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공기청정기 필터는 최소 1년에 1번은 교체해야 한다. 필터를 보호하는 전처리필터는 2~4주에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국내 제품의 필터는 4만 5000원~6만 원 선이며, 수입 제품 필터 교체 비용은 10만 원~30만 원 정도로, 교체 주기는 제품마다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