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호 전 조달청장, 산기평 4대 원장으로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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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3-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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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IT, 과제관리자 넘어 컨설턴트·퍼실리테이터 역할 담당"

[사진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양호(사진57) 전 조달청장이 3월 27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한다.

정 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석사(행정학) 학위와 미국 서던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브랜드 과장, 생물화학산업과장, 산업기술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치며 국가산업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안목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KEIT가 과제관리자를 넘어 컨설턴트(consultant) 또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R&D 시스템을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에서 혁신 선도자(first mover)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전환시키고 창의적, 도전적, 혁신적 연구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으로서 R&D를 통한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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