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의 정밀한 위치정보가 담긴 공간정보가 시민안전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3차원 공간정보 플랫폼 전문기업인 이지스는 최근 서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일반정수시설)의 실내외 공간정보 약 7만4000㎥의 3차원 구축을 완료했다. 지하시설물의 평면적인 2차원 도면을 입체적으로 모델링하고 실내외 촬영을 매핑한 결과물이라 현장에 가지 않고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상수도 관로의 물 흐름방향을 확인하고 영역바운드리(타원형)을 통해 지하시설물을 볼 수 있으며 평균 속도도 1초~5초내로 빨라졌다. 서울시(3차원 상수도 지하시설물 GIS시스템)와 국토교통부(브이월드)에서 공간정보 서비스가 가능하며 모델의 세밀도가 높은 LOD3이상으로 제작했다.
한편 서울시는 노후화 된 도시 지하시설물 관리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지난 2017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특별법 시행에 따라 기존 캐드(CAD, Computer Aided Design) 및 준공도면으로 관리해온 배수지(100곳), 정수장(6개소)등 주요시설물 3차원 구축사업을 2027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한 관로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공사 시 타 지하 관로의 인접거리 및 영향도 분석이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3D실내외 시설물 구축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도 보광배수지,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최초로 3D구축해 5종 지하 관로인 상수도,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관(국토교통부)와 연계 서비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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