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문화플랫폼 ‘의정부아트캠프’, 26일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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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4-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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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의정부시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의 플랫폼이 될 ‘제3의 문화공간’이 힘찬 출발을 알린다.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재)의정부예술의전당(이사장 안병용)이 추진해온 ‘의정부아트캠프’(이하 아트캠프)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을 갖는다.

‘아트캠프’는 문체부 지원금 5억원과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 자체 예산 5억3000만원, 의정부예술의전당 후원회의 성금 7000만원 등 총 11억여원을 들여 건립하였다.

2015년 반환된 미군공여지 ‘캠프 폴링워터’의 남측부지내(의정부시 평화로 493번길 48) 건평 350㎡으로 건립된 아트캠프는 ‘미군캠프’를 문화예술로 창생(創生)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문화예술도시로의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아트캠프는 45평 규모의 블랙박스 씨어터인 ‘캠프블랙’, 워크숍이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캠프 오렌지’, 휴게 및 커뮤니티 공간 ‘캠프 민트’, 300여권의 만화책을 보유한 카툰카페 ‘캠프 옐로우’와 사무공간 ‘캠프 퍼플’로 구성되어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아트캠프를 기존에 선보이기 힘들었던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프로그래밍 방향의 3대 키워드를 ‘서브컬쳐’(하위문화), ‘컨템포러리’(동시대예술), ‘넥스트웨이브’(차세대 예술) 로 설정하고, 확장된 개념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육성하는 제3의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의정부예술의전당 이사장)은 “의정부시의 중심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건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아트캠프가 의정부시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6일 준공식을 가진 이후 5~6월에는 프리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창작음악극 개발프로젝트인 ‘넥스트 웨이브’, 블랙뮤직 미니콘서트, 비보이&랩, 카툰작가와의 만남, 어린이들을 위한 ‘책 읽어주는 북극곰’등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힙합 아카데미, 음악극학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7-8월에는 전반적인 시설 보완과 점검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랜드 오픈하여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문화대안 공간으로서 다채롭고 실험적인 공간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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