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결제 프로젝트로, ‘글로벌 화폐' 이상의 종합 금융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난 4월 24일 메인넷 ‘콜럼버스'를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갔다.
테라의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는 상반기 내 국내 소셜커머스 플랫폼 티몬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 후 순차적으로 ‘테라 얼라이언스’에 속하는 배달의민족, 야놀자,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티키(TIKI) 등에 도입된다. 현재 테라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플랫폼들의 연 거래액은 25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하며, 사용자 규모는 약 4500만 명에 이른다.
테라 메인넷에는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Terra)와 10억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마이닝 토큰 루나 등 두 가지 토큰이 존재한다. 이 중 코인원에 최초 상장되는 루나는 테라의 가격이 안정적일 수 있도록 담보 역할을 하며, 루나를 스테이킹하면 테라의 거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루나 상장을 시작으로 상반기 내 이커머스에서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인원에서 루나를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코인원은 무엇보다 거래소 유저들도 쉽게 블록체인 노드 운영에 참여해 그 보상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코인원노드’를 운영하고 있고 여기에 루나도 포함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며 이라고 말했다.
코인원은 앞으로 자사의 암호화폐 수익 보상 서비스인 ‘코인원노드'에서 루나 스테이킹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루나를 보유한 코인원 고객들은 더 간편하게 스테이킹과 위임 활동에 참여하고 보상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블록체인 운영에 참여해 테라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 메인넷은 위임지분증명(Delegated Proof-of-Stake) 시스템으로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가 테라의 거래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매 블록(검증) 기간마다 거래를 취합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블록 생성자(BP∙Block Producer)를 상위 100개 노드 가운데 선출한다. 블록 확인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테라의 거래 수수료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