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여름 대표명소인 물놀이장이 문을 열고 있다.
성동구는 오는 22일 8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도심 속 물놀이장 '살곶이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사근동 107번지에 위치했다. 5157㎡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장과 유아물놀이장을 비롯해 바닥분수, 미끄럼틀 등의 물놀이 시설, 고정형 그늘막, 가족평상, 조명탑, 모유 수유시설과 사물함,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물놀이장 운영기간은 이달 22일부터 8월 25일까지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수질관리와 시설물 및 장비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연평균 4만여 명이 이용하는 살곶이물놀이장은 올해부터 야간에도 운영한다. 야간개장은 7월20일부터이며 이용시간은 17시30분부터 20시40분까지이다. 야간에도 원활한 시설운영을 위해 조명탑, 그물망, 각종 편의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편의시설은 평상 28개와 남녀사물함 30개로 선착순 유료로 운영된다. 평상 사용료는 종일권 2만원, 주간이용권 1만5000원, 반일권 8000원이다.
앞서 15일에는 중랑구가 중랑천 장안교 상류 둔치에 위치한 중랑천 야외 수영장을 개장했다. 중랑천 야외 수영장은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수풀과 워터터널, 야자수버킷 등의 놀이시설과 샤워장, 탈의실,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시설에 길이 50m 국제규격의 성인용 수영장과 25m 길이의 어린이용 수영장, 휴게 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가족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곳으로 탈바꿈했다. 23일까지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후에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만 3세 미만은 무료다.
강서구와 동작구는 각각 7월부터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간다. 강서구는 우장근린공원 축구장을 물놀이장으로 바꾼다. 가로, 세로 15m에 수심 90㎝와 60㎝ 규모의 조립식 수영장을 비롯해 수심 30cm내외의 유아전용풀과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시설을 갖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동작구도 올해 물놀이장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동작주차공원 1곳에서 운영했는데 올해 관내 공원과 학교 등 8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아동·유아용 풀장, 에어 미끄럼틀 등 물놀이시설과 샤워실, 몽골텐트,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또 물놀이 프로그램, 응급수영교실, 놀이상자 체험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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