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는 올해 1~6월 PC, 모바일 등에서 집계된 각 체크카드 상품 조회 수 및 신청 전환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에 이어 'KB국민 노리체크카드'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카드는 대중교통 10%, 영화 35%, 스타벅스 20%, 이동통신 2500원 등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분야에서 골고루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위는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로 6개월 만에 네 계단 상승했다. 3위인 '신한카드 Deep Dream(딥드림) 체크' 역시 지난해보다 두 계단 순위가 올랐다.
6위와 7위는 각각 세 계단씩 하락한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와 'NH20해봄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8위인 'KB국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도 지난해에 비해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하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가 새롭게 9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10위는 한 계단 하락한 'KB국민 직장인보너스 체크카드'였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의 인기 체크카드가 3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와 우리카드가 2종으로 체크카드 순위에서는 은행계 카드사가 강세임을 보여줬다.
혜택별로는 전월실적 필요없이 할인 또는 적립이 가능한 '무조건 카드'가 2, 3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이용금액 할인과 공항라운지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특화카드'는 4, 6, 7위로 3개나 랭크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1위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인 순위에 변동이 많았다"며 "그만큼 체크카드 시장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고 대표는 "커피, 교통, 통신과 같은 일반적인 혜택 외에 특색있는 강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카드들이 선전했다"며 "특히 공항라운지 무료 입장이나 전월실적·한도 필요없는 적립 등 과거 신용카드에만 탑재되던 혜택을 담은 체크카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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