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선로침수·노반유실 등 전국의 수해우려 102개소와 선로에 낙석 유입이 우려되는 156개소를 지난 5월부터 두달 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한 상시 감시와 함께 드론 15대를 투입해 낙석 주의 구간, 산비탈 등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교량 홍수위 모니터링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관리도 병행했다.
또 강풍이나 낙뢰로 인한 누전 등 감전 취약개소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벌였다. 코레일은 폭우·강풍이 발생하면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매뉴얼에 따라 열차운행 속도를 단계별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정정래 코레일 안전경영본부장은 "기상이변이 잦은 여름철 특성을 고려해 사전 준비와 대응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