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제작사 대표 "故전미선 애도…개봉 미룰까 고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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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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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제작사 대표가 故전미선을 애도했다.

영화사 두둥 오승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몰점에서는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제작 ㈜영화사 두둥·제공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사 두둥 대표는 기자간담회 시작 전 "故전미선의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가 잘 되고 아니고를 떠나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끼리 모여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개봉을 미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눴으나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화고 그 분의 열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결국 그대로 개봉하게 됐다. 다만 홍보 등 일정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사 대표는 "우리의 진심이 왜곡될까봐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우리와 함께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드러냈다..

한편 영화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故전미선의 유작으로 영화 팬들의 이목을 붙들었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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