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박해일 "故전미선, 마지막 작품 함께할 수 있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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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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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故전미선을 언급했다.

배우 박해일이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나랏말싸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몰점에서는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제작 ㈜영화사 두둥·제공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박해일은 가장 낮은 곳에서 세종과 함께 한글을 만드는 꼴통 스님 신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시사회 직후 취재진들의 이목을 끌었던 건 '천도재(죽은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 신이었다. 소헌왕후(전미선 분)가 세상을 떠나자 이를 위로하기 위해 세종대왕과 신미가 천도재를 올리는 장면에서 공교롭게도 故전미선이 떠올랐다는 것.

박해일은 "천도재 신은 저 역시도 기억이 생생하다. 각 배우들이 치열하게 준비했고 촬영을 마친 뒤 오손도손 모여 식사도 하고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설레하던 기억이 난다"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어 "그런 추억이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이 자리에 (전미선이) 함께 하지 못해 슬프지만 개인적으로 선배님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보는 분들도 저희 작품을 따듯한 온기로 품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故전미선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화 '나랏말싸미'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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