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께 서희건설의 ‘스타힐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된 공사용 엘리베이터는 2기 중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30대 한국인 작업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졌다. 사고 현장 근처 지상에서 일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작업자 2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신고를 받고 구조인력 30여명과 장비 10여대를 투입, 출동 40여분 만에 인명 구조작업을 마쳤다.
서희건설은 사고 현장에 안전보건팀 직원을 급파해 상황을 수습 중이다. 업체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대책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정부 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아직 원인을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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