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7454억원으로 전년(1조74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손실은 2024억원으로 전년대비(당기순손실 468억원)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해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IT 기업 수출감소 등)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저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이자비용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 마저 악화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객부문의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한 증편도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8월) △뉴욕(11월) 노선을 증편하고, 동남아 및 타이완 등 일본 대체 노선 증편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물부문 또한 한국발 외에 수요가 있는 해외발 노선에도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편성하고 수송 품목도 IT제품 외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변화한다. 더불어 신기종 A321NEO및 A350을 차질 없이 도입하여 연료 절감과 더불어 기재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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