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1241억원…적자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해원 기자
입력 2019-08-14 17: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7454억원으로 전년(1조745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손실은 2024억원으로 전년대비(당기순손실 468억원)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해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IT 기업 수출감소 등)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저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이자비용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 마저 악화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가져 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수익 노선 운휴 (7월: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델리, 10월: 시카고) 에 이어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 노선의 경우 항공기재를 중소형기로 변경하고 부산-오키나와 노선도 운휴를 결정했다.

여객부문의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한 증편도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8월) △뉴욕(11월) 노선을 증편하고, 동남아 및 타이완 등 일본 대체 노선 증편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물부문 또한 한국발 외에 수요가 있는 해외발 노선에도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편성하고 수송 품목도 IT제품 외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변화한다. 더불어 신기종 A321NEO및 A350을 차질 없이 도입하여 연료 절감과 더불어 기재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