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배우자와 두 아들의 재산을 포함해 총 31억 6194만원을 신고했다.
은 후보자는 9억 28백만원(이하 공동주택공시가격 기준)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와 2억 900만원 상당의 세종시 아파트를 보유했고, 두 곳을 각각 6억원과 2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받고 임대했다.
아울러 8억 5000만원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의 전세권도 보유했다.
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의 4분의1(8억 3633만원)을 보유했고, 같은 건물 부분에 대해 3413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급받고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5억 8903만원과 오크밸리 스키빌리지 콘도미니엄 회원권(3850만원)도 보유했다.
장남은 6760만원의 예금 및 203만원의 증권을, 차남은 1659만원의 예금과 2010년식 소나타(394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은 후보자는 뛰어난 국제감각과 전문성으로 금융 관련 보직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담당했다"며 "최근까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근무하며 우리나라의 수출입과 해외투자 등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과감한 추진력 등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을 갖췄다"며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 혁신 가속화 및 금융산업의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공군에서 1년 2개월간 복무한 뒤 소집해제 됐다. 1991년생인 장남은 육군으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고, 1992년생인 차남은 유학을 사유로 입영을 연기했다.
범죄 및 수사 경력은 조회 결과 '해당 자료 기록 없음'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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